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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신하균의 이중적인 면모가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주성찬은 "한 명이 제가 될수도 있었지만 내가 구하러 갔다. 한 명이 희생됐지만 살아남은 네 명을 구해왔다. 내가 신이 아니라서 다 구해오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 살아돌아 온 네 명중 한 명이 주성찬의 애인을 인질로 잡고 같은 상황을 만들자 그는 평정심을 잃었다.
이어 "500만 불의 몸값 중 100만 불만 지급했다. 이것이 회사 측의 제안이었다. 그 돈으로 구할 수 있는 사람은 4명이었다. 적은 몸값으로 인질 중 한 명을 죽이는 것이 저의 협상 전략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당시를 회상하며 주성찬은 인질범들에게 "협상금액은 비밀리에 하고, 사망자는 협상과정에서 풍토병으로 얻은 것으로 하자. 우리의 거래도 받은 만큼 받고 준 만큼 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성찬은 "내가 잘못한 일은 테러범들 보다 회장을 먼저 설득했어야 했다. 당신의 직원들 숫자가 아니라 사람이라는 것을"이라며 끝까지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주성찬의 주장은 회사 측이 미리 손 써 방송을 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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