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유아인이 선보인 절정의 눈물 연기가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방원이 좌절한 사이, 이성계(천호진)를 설득한 정도전은 요동 정벌을 위한 체계적인 채비에 돌입했다. 방원은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해 불안해했고, 이를 지켜보던 민다경(공승연)은 은밀하게 조영규와 접촉해 반촌의 무기를 더 확보해놓을 것을 지시했다.
그런데 여기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조영규가 무기를 정비하던 그때, 척사광(한예리)이 기르던 꼬마 은호가 현장을 목격한 것. 아이를 보내기도 그렇다고 죽일 수도 없어 주저하던 조영규는 어쩔 수 없이 칼을 드는데, 순간 척사광이 등장해 단칼에 조영규를 처단하면서 그는 비극적 죽음을 맞이했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한 형제이자 누구보다 자신을 믿어주던 동지의 죽음은 방황하던 이방원을 바로 세웠다. 그는 정도전에게 보약을 선물하고 방석을 찾아 벼루를 전해준 자신의 모습이 '저지를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함'임을 깨달았고, 결국 "죽여야겠다"라는 결심을 굳히는 얼굴로 엔딩을 장식했다.
조영규가 목숨을 바쳐 마련해준 기회를 놓치지 않기로 한 이방원. 정도전을 향한 이방원의 최후의 일격이 그려질 '육룡이 나르샤' 46회는 오늘(8일) 오후 10시에 방송 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