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됐다. 올 한해를 빛낸 월드 스타들은 시상식의 권위에 걸맞게 우아하고 화려하고 드레시한 스타일링으로 레드카펫을 찾았다. 특히 전세계 여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남자 스타들의 수트 스타일링이 단연 눈길, 그 중 베스트 드레서와 다소 아쉬운 스타일링을 선보인 워스트 드레서는 누구일까?
BEST: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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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 시상자로 참여한 이병헌 역시 베스트 드레서로 꼽혔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수트 핏이 시상식의 포멀한 느낌과 잘 어우러진다. 수트의 카라는 광택있는 소재가 믹스매치된 피크드 라펠형(아래 깃의 각도를 크게 위로 올린 것)을 선택, 지적이고 날카로워 보이는 느낌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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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ST: 알레 아브레우
반면 워스트 드레서는 영화 '보이 앤 더 월드(Boy and the World)'의 감독 알레 아브레우가 차지했다. 수트의 멋을 제대로 살리는 건 바로 실루엣, 그러나 다소 몸에 맞지 않는 듯한 팬츠의 넉넉한 핏이 아쉬웠으며 칙칙한 느낌의 색감 조합이 다소 심심한듯한 룩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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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진 기자 gina100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