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패션고사]남궁민, 여자친구 진아름 등장에 "제 스타일"

김겨울 기자

기사입력 2016-03-07 08:19



점수부터 밝히자면, 배우 남궁민의 패션고사 점수는 백점 만점을 기록했다. 처음 시험지를 본 뒤 자신의 핸드폰부터 꺼낸 그는 "저를 위해 준비한 거에요? 와. 나 이런 거 처음봐요. 사진 좀 찍을게요"란다. 찰칵찰칵. 남궁민이 고3 수험생 마냥 진지하게 패션고사를 풀었다.

걱정 반 기대반, 채점 시간이 돌아왔다. 결과는 백점.


그는 "와~. 100점이다." 아이같이 기뻐했다. '본인이 가장 마음에 드는 패션을 묻는 1번 문제에서 그는 "4번은 클래식한 복장이고, 2번은 여성분들이 좋아하는 댄디룩, 둘 중 어떤 옷을 고를까 고민했지만, 제 입장보다 상대방을 만족시켜주는 룩을 선택했어요"고 말했다. 이어 2번은 '재벌패션 중 적수가 될 만한 룩'을 고르는 문제였다. 남궁민은 빌게이츠 룩을 골랐다.

"지적인 이미지가 있는데, 남규만도 지적이라고 생각한다. 나름 머리도 많이 쓰고, 하하. (만)수르 형은 요새 과시욕이 너무 심해서, 예전에는 친했는데.(남규만 빙의)"

남궁민이 좋아하는 여친룩을 묻는 3번 문항에서 놀라운 실력을 보여줬다.과거 남궁민과 작업한 여자 스타들의 얼굴을 가린 채 스타일만 노출했는데, 모두 알아맞췄다.

"5번은 세경이네. 극중에서 굉장히 죽이고 싶었던 친구인데 못 죽였어요. 굉장히 좋아하는 친구에요. 4번은 많이 본 친구인데, 가리고 있네.(웃음) 3번이 김소연씨죠. 저를 짝사랑했지만 이뤄지지 않았죠. 2번은 민영씨네. 끝까지 이 분 손에는 잡히지 않았죠. 1번은 유인나씨네요."

그리곤 4번 진아름을 다시 보며 "아. 이 분은 누군지 잘 모르겠지만, 너무 아름다우세요. 내 스타일이에요. (하하) 자, 넘어가시고요"라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그는 또 '악마패션의 완성'으로는 '핏'이라고 답했다. "키가 큰 키도 아니고, 비율이 절대적으로 좋지도 않아요. 옷은 자기한테 잘 맞게 입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맞춤정장을 선호하고요."

"그리고 저도 예전에는 키가 커보이면 비율이 좋아질 거라 생각해서 깔창을 신기도 했는데요. 30대가 오면서 신지않아요. 큰 키가 아니더라도 살이 빠지면 핏이 좋을 수 있거든요. 오히려 23센티 커보이려고 깔창을 넣어 신으면 신발의 모양이 망가지죠."


남궁민이 푼 100점짜리 패션고사
이후 남궁민은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템 세 가지로 "시계, 안경, 트레이닝 복"을 꼽았다. "시계는 남자에게 없어서는 안될 필수템이죠. 여러 액세서리 착용보다는 댄디하고 조금은 럭셔리한 심플한 스타일을 선호해요. 액세서리 여러 개보다 시계를 딱 하나 차는 거요. 안경은 메이크업 하지 않았을 때 혹시나 팬들이 실망하실까봐 차고요. 트레이닝 복은 친근함이 있어서요."

남궁민의 패션고사는 아래 영상을 통해 더욱 재미나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