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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부터 밝히자면, 배우 남궁민의 패션고사 점수는 백점 만점을 기록했다. 처음 시험지를 본 뒤 자신의 핸드폰부터 꺼낸 그는 "저를 위해 준비한 거에요? 와. 나 이런 거 처음봐요. 사진 좀 찍을게요"란다. 찰칵찰칵. 남궁민이 고3 수험생 마냥 진지하게 패션고사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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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인 이미지가 있는데, 남규만도 지적이라고 생각한다. 나름 머리도 많이 쓰고, 하하. (만)수르 형은 요새 과시욕이 너무 심해서, 예전에는 친했는데.(남규만 빙의)"
남궁민이 좋아하는 여친룩을 묻는 3번 문항에서 놀라운 실력을 보여줬다.과거 남궁민과 작업한 여자 스타들의 얼굴을 가린 채 스타일만 노출했는데, 모두 알아맞췄다.
그리곤 4번 진아름을 다시 보며 "아. 이 분은 누군지 잘 모르겠지만, 너무 아름다우세요. 내 스타일이에요. (하하) 자, 넘어가시고요"라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그는 또 '악마패션의 완성'으로는 '핏'이라고 답했다. "키가 큰 키도 아니고, 비율이 절대적으로 좋지도 않아요. 옷은 자기한테 잘 맞게 입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맞춤정장을 선호하고요."
"그리고 저도 예전에는 키가 커보이면 비율이 좋아질 거라 생각해서 깔창을 신기도 했는데요. 30대가 오면서 신지않아요. 큰 키가 아니더라도 살이 빠지면 핏이 좋을 수 있거든요. 오히려 23센티 커보이려고 깔창을 넣어 신으면 신발의 모양이 망가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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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의 패션고사는 아래 영상을 통해 더욱 재미나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