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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이 2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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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시 재아는 동생 돌보기부터 집안일 돕기까지 척척 해내는 효녀 딸이다. 설아 수아는 잠시만 눈을 떼도 사고를 치는 말괄량이 이지만 언니들을 보고 자라서인지 동생 대박이 만큼은 확실하게 챙긴다. 이렇게 아이가 아이를 돌보는 형태의 '내리 육아'가 형성됐기 때문인지 아빠 이동국은 아빠라기 보다는 삼촌같은 모습으로 유쾌함을 전한다.
겹쌍둥이와 국가대표 축구 선수의 조금은 독특한 육아법도 화제이지만 단연코 이 가족의 뜨거운 감자는 막내 대박이다. 대박이는 이름처럼 정말 '대박'을 냈다. 보통의 아기들은 많이 운다. 그런데 대박이는 그런 법이 없다. 누나 설아 수아의 등쌀에 시달릴 때도, 아빠 이동국이 설아 수아를 챙기기에 바빠 이유식을 늦게 줄 때도 보채는 법 없이 꿋꿋이 기다린다. 이동국이 "대박아~"라며 이름만 불러줘도 방긋방긋 웃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무릎을 쳤다. 그런가하면 이미 모든 상황 파악을 끝낸 듯한 행동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한다. '어떻게 아이가 저럴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자아내는, '초대박 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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