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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박시후가 '동네의 영웅'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박시후는 멋진 리더십을 뽐내는 면모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극중 시윤(박시후)은 일문을 살해했다는 억울한 누명을 쓴 태호(조성하)를 구하기 위해 치밀한 작전을 구상했던 상황. 이어 시윤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중년 태호와 20대 찬규(이수혁), 정연(유리)의 친밀감과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 "이제 우리 다 친구 아닌가요? 나이를 떠나서. 박선후가 아무리 무시무시하다 해도, 우리도 절대 만만하지 않아요. 우리는 다 친구니까"라는 감동멘트로 팀워크를 한 껏 강화했다.
또한 박시후는 이수혁과 '훈훈 브로맨스'의 진수를 선보여 여심을 설레게 했다. 극중 찬규에게 무술지도를 했던 시윤은 "싸움이란 게 그래. 먼저 공격하는 사람이 무조건 손해야. 원칙은 간단해. 때리면 피하면 돼. 특히 너는 몸이 빠르니까 언제까지고 계속 피할 수 있어"라고 찬규를 격려하며 싸움의 핵심기술을 설파했다. 또한 시윤은 비장의 필살기인 카운터펀치까지 찬규에게 전수하며 "공격은 상대가 먼저 해왔지만 역전시키는 건 한순간이야"라고 조언, 훌륭한 멘토의 면모를 펼쳐냈다.
이와 같이 박시후는 11회 방송분에서 그간 쌓아온 탄탄한 연기내공을 통해,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화려한 무술실력까지 겸비한 전직 정보요원 백시윤이라는 캐릭터를 누구보다도 강렬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박시후는 조성하, 이수혁과의 '특급 남남케미'를 자랑하며,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까지도 사로잡는 '맨 크러쉬'를 발산해 묵직한 존재감을 선사했다.
한편 OCN 주말드라마 '동네의 영웅'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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