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처럼 극명한 차이로 경쟁이 펼쳐진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넌 is 뭔들'은 장르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변주가 곡 안에 녹여져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톡톡 튀는 마마무의 매력을 집결시킨 곡이다. 노래 곳곳에 들어가 있는 음악적 장치들이 멜로디와 함께 어우러지며 곡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끝날 때까지 지루할 틈이 없이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현재 분위기는 'Mr. 애매모호', '피아노맨', '음오아예' 등 그동안 마마무가 히트시킨 곡들을 훌쩍 뛰어넘었다는 평가다.
지난 23일 발표된 태민의 새 앨범 '프레스 잇(Press It)'은 한터차트, 신나라레코드 등 국내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2월 넷째 주(2월 22일~28일) 주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브루노 마스와 더 스테레오타입스가 함께 작업한 타이틀 곡 '프레스 유어 넘버(Press Your Number)'를 비롯해 테디 라일리, 런던 노이즈, 샤이니 종현, 켄지, 지소울 등 국내외 히트메이커들이 대거 참여한 총 10곡이 담겨 화제를 모았다. 또 태민은 뮤직비디오,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 퍼포먼스 비디오 등 다채로운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영상 콘텐츠를 공개, 글로벌 팬들을 완벽 매료시켰다
이처럼 서로 다른 장점으로 맞붙어 선정 기준에 따라 1위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일단 기선 제압을 한 쪽은 태민이다. 태민은 1일 SBS MTV의 '더쇼'에서 컴백 이후 첫 1위를 차지한데 이어 2일에는 MBC뮤직 '쇼 챔피언'에서도 1위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따라서 3일부터 6일까지 계속될 각 방송사 음악 프로그램에서 과연 태민이 몇개의 트로피를 더 가져갈지 그리고 마마무는 데뷔 이후 첫 1위 트로피를 안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