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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이경이 퀴어영화 '백야'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이경은 "그런데 어머니가 퀴어 영화 시나리오를 보고 많이 놀랐다. '섹스를 한다'는 것이 촬영 기법으로는 훨씬 약하게 표현되는데 글로만 보면 정말 세지 않냐. 그래서 어머니가 연기를 반대했다. 난 '아버지에게만 말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후 이이경은 "(아버지께는) 촬영이 끝난 뒤 시나리오를 드리며 영화를 촬영한 사실을 뒤늦게 알렸다. 그 때 아버지가 '이렇게 네 마음대로 할 거면 얘기는 왜 해. 나가!'라고 화를 냈다. 이후 대학병원 대합실에서 잠을 자며 일주일을 보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