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코나 배영준 해체이유 "정태석과 사이 너무 안 좋았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6-03-02 09:43


슈가맨 코나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그룹 코나가 해체한 이유가 밝혀졌다.

1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에서는 배영준, 정태석의 그룹 '코나'가 '슈가맨'으로 소환돼 '당신의 밤은 우리의 낮보다 아름답다'를 부르며 등장했다.

이날 배영준은 프로젝트 그룹 코나의 해체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지금은 웃으면서 말할 수 있지만 그때는 정태석 군과 사이가 안 좋았다"라며, "(당시) 이 닦는 모습도 보기 싫고, 밥 먹는 것도 얄미웠다. 같은 공기로 호흡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배영준은 "(슈가맨) 섭외를 받고 태석이에게 연락을 했다. 목소리를 들으니 눈 녹듯이 풀렸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정태석 역시 "(슈가맨 덕분에) 앙금을 풀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때 내가 거만했었다. 보컬이라서 성공했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게 건방진 거다. 지금 생각해보면 후회스럽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솔직한 입담에 MC 유재석은 "팀 활동을 하다 보면 그런 경우가 있는데 이걸 직접 이야기해주신 분은 많지가 않은데…"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코나 외에도 '발리에서 생긴 일'의 OST '마이 러브(My Love)'를 부른 가수 이현섭이 '슈가맨'으로 소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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