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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명나라를 다녀온 뒤 무섭게 돌변한 유아인. 이제 왕자의 난을 향해 달리고 있다.
이날 이방원은 세자를 부탁하는 신덕왕후(김희정)의 마지막 유언을 단호히 거절했다. 신덕왕후는 정도전과 함께 이방원을 궁지에 몰아넣은 인물. 이방원은 신덕왕후의 손을 뿌리치는 모습으로, 자신의 앞길을 방해하는 자는 그 누구도 봐주지 않겠다는 이방원의 냉혹함을 보여줬다.
또한 이방원은 정도전이 어떤 강력한 독수로 자신을 조여올지 불안해했다. 이방원은 사병혁파로 자신의 세력을 약화시키려는 정도전이, 이를 실행시키기 위해 요동정벌을 헛패로 내놓았다고 생각했다.
앞서 유아인은 피의 선죽교에서 이방원의 복잡미묘한 감정을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으로 그려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마지막 남은 왕자의 난에서 유아인은 또 어떤 얼굴로 안방극장에 소름을 안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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