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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나르샤 유아인
이방원(유아인 분)은 정도전이 여진족들과 나눈 밀약을 눈치채고, 반촌의 행수인 분이(신세경)에게 그 봉투를 봤는지 추궁했다.
이에 분이는 "정치적 문제에 대해선 말씀드릴 수 없다"라고 중립을 지켰지만, 이방원은 재차 "내용을 묻는 게 아니라, 내용을 봤는지 안봤는지 묻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방원은 "고맙다. 여전하다 우리"라며 "난 여전히 고맙고, 넌 여전히 날 못 속이네"라며 애잔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방원은 "넌 그 봉투안의 내용을 봤어"라고 단언했고, 분이는 "마음대로 생각하십시오. 전 안 봤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윽고 자신의 침소로 돌아온 이방원은 "분이는 봤어. 봤으니까 위험하다고 한 거야"라고 여러차례 되뇌이며 정도전의 독수를 꿰뚫어보고자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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