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육룡이나르샤' 김명민이 유아인에게 본격적인 선전포고를 했다.
이방원은 '대군마마의 사사로운 권력욕일 뿐'이라는 정도전의 힐난에 "대감께서 하시는 행동은 정치이고 제 행동은 사심입니까. 전 외교를 한 것이다. 시도 도 없는 군사훈련으로 명을 자극한 것은 삼봉 대감"이라고 몰아붙였다.
이에 정도전은 "외교란 칼과 재물이다. 칼을 꺼낼 때가 있는 것이고 재물을 꺼낼 때가 있다. 대군마마는 그 흐름을 깨고 있다. 결국 사병을 뺏기지 않으려는 수가 아니냐"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도전은 이방원의 예상과 달리 쉽게 물러났다. 정도전은 "이번엔 제가 대군마마의 독수에 졌습니다. 허나 저 또한 아직 독수는 두지 않았습니다"라고 이방원을 의미심장하게 노려보았다.
이 직후 정도전은 명으로의 사신 지명을 피하기 위해 모든 관직에서 사직할 뜻을 밝혔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