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태양, '청담동 가위손' 꿈꾸는 남고생에 가위 선물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6-03-01 00:42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헤어디자이너 태양이 미용사를 꿈꾸는 남고생을 위해 깜짝 출연했다.

29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는 질풍노도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들 때문에 걱정인 어머니의 사연으로 꾸며졌다.

이날 미용고등학교에 다니는 고3 학생 이영빈군은 미용을 배워서 '청담동 가위손'으로 불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때 헤어디자이너 태양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 영빈 군의 헤어 손질을 직접 지켜봤다.

김구라는 걱정 가득한 표정을 애써 감추고 영빈 군에게 자신의 머리를 맡겼고, 결국 서툰 솜씨의 영빈 군은 김구라의 뒷머리를 움푹 파이게 했다.

특히 김구라는 완성된 자신의 머리를 보며 "벌초 했냐"고 말해 웃음을 주었다.

이에 태양은 영빈군에게 "그동안 연습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게 분명하다. 정말 미용사가 되고 싶다면 겉멋만 치중하지 말고 연습에 매진할 것"이고 조언을 한 뒤 자신의 가위를 선물로 건넸다.

이를 받은 영빈 군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앞으로 엄마와의 약속을 잘 지킬 것을 약속했다.


한편 '동상이몽'은 사춘기를 겪고 있는 일반인 자녀와 부모가 갖고 있는 고민들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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