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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시상식'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4전5기' 끝 남우주연상…'레버넌트'는 어떤 영화?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02-29 15:15 | 최종수정 2016-02-29 15:15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남우주연상의 영광을 안겨준 영화 '레버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는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영화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남우주연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지난 1993년 영화 '길버트 그레이프', 2004년 '에비에이터', 2006년 '블러드 다이아몬드', 그리고 2013년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로 끊임없이 남우주연상의 후보로 노미네이트됐지만 트로피를 품에 안지 못했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드디어 '레버넌트'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레버넌트'는 미국 서부 개척기를 배경으로 곰의 습격으로 초죽음이 된 주인공 글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자신을 버리고 아들마저 죽이고 떠난 동료 피츠제럴드(톰 하디 분)에게 복수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주인공 휴 글래스 역을 맡아 열연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곰에게 사지가 찢기는 장면을 비롯해 눈밭을 헤치고 살아남는 의지의 사내를 완벽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기립 박수를 받으며 수상을 위해 '아카데미 시상식'무대로 올라온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아카데미 측에 감사드린다. 다른 후보자 모든 분들도 훌륭한 연기를 펼쳐서 존경을 드린다. 이렇게 훌륭한 영화 '레버넌트'를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마지막으로 '레버넌트'를 제작하며 사람이 자연과 호흡하는 것을담으려 했는데 2015년은 가장 지구온난화가 심했던 해다. 인류 모두에게 커다란 위협이기 때문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세계의 지도자들이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사람들에게 맞설 수 있도록 행동에 나서야 한다"라고 소신 있는 소감을 남겼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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