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우리가 잃어버린 가족 이야기를 그리는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가 최고 시청률을 2% 가까이 끌어올리며 강한 상승 신호를 보이고 있다.
지선(서지혜 분)이 민호(노주현 분)에게 조심스럽게 재혼 의사를 묻자, 민호는 크게 화를 낸다. 이에 지선은 경호(송승환 분)를 찾아가 '자신이 민호와 선 볼 사람을 알아보았다.'며 민호가 재혼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한다. 경호는 가족모임을 개최하는데, 부모와 형제들의 맞선 권유를 조용히 듣고 있던 민호는 의외로 선선하게 이를 받아들여, 가족들을 놀라게 한다.
한편, 암에 걸린 친구의 문병을 간 혜경은 마음이 심란해지고, 자신과 살갑게 말을 섞지 않는 딸 세희(윤소이 분)와 아들 세현(조한선 분)에게 점점 서운함을 느낀다. 딸 세희는 아이를 갖고 싶어하지 않는 남편 현우(김영훈 분)와 갈등을 빚고, 유리(왕지혜 분)는 혜경(김해숙 분)에게 '세현(조한선 분)이 마음을 돌리고 다시 자신을 받아들이게 해달라.'고 부탁하지만, 혜경은 유리가 싫어 이를 단호히 거절한다.
매주 주말 밤 8시 45분 방송되는 김수현 작가의 '그래 그런거야'는 현대인의 외로움을 따뜻하게 품어줄 정통 가족드라마로, 3대에 걸친 대가족 속에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가족의 소중함을 경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린다.
가족이라서 더욱 미워지기도 하고 혈육이기 때문에 투닥 거리면서도 사랑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막장 없는 따뜻한 감동을 선사, 호평이 강한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