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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의 열정이 대구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다채로운 무대는 계속되었다. 거미는 파워풀하고 신나는 무대들로 관객들을 흥분시키기도 했고, 진한 감성이 묻어나는 발라드 무대들로 단숨에 관객들을 집중시켰다. 스무 곡이 넘는 노래를 두 말 필요 없는 라이브로 펼쳐낸 거미의 무대에 대구 팬들은 노래 한 곡 한 곡마다 그 음악에 몰입하며 역대급 반응을 보였다.
대구 관객들이 보여준 사랑에 거미 역시 온몸으로 화답했다. 거미는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OST인 '그대라서' 노래를 '대구라서'로 바꿔 선보이며 센스 있는 무대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더했으며, "노래마다 압도적인 환호를 보내주시는 대구 시민들 덕분에 제가 더 즐기면서 공연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항상 오고 싶은 마음 들게 뜨겁게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거미의 라이브는 진짜 역대급, 엄지 척!", "가까이에서 본 언니의 모습은 넘나 좋은 것", "역시 거미의 열정은 뜨거웠다, 2시간이 넘는 시간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 등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
성남과 광주, 대구까지 전국 투어 공연을 성황리에 펼친 거미는 다음 주 토요일(5일) 부산 KBS홀에서 그 열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