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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SBS '돌아와요 아저씨' 정지훈이 초긴장 '산소마스크' 흡입 자태로, 1인 2역 이해준의 출격을 알렸다.
이와 관련 정지훈이 비행기 안에서 '패닉'에 빠진 현장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두 손을 맞잡고 차분히 앉아 있던 정지훈이 다급한 기색으로 기내에 설치된 산소마스크를 입에 바짝 대고 흡입하는 등 극도의 불안감에 떨고 있는 것.
더욱이 정지훈은 환생한 이해준과는 180도 다른 자태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정지훈은 넥타이와 행거치프를 갖춘 슈트와 함께 8대 2 가르마로 넘긴 포마드 스타일링 헤어와 안경을 착용, 경영 컨설팅의 귀재다운 시크함이 물씬 느껴지는 포스를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정지훈은 촬영 전 신윤섭 PD의 디렉션에 맞춰 계속해서 연습을 반복하며, 완벽한 장면에 대한 심혈을 기울였던 터. 정지훈은 냉철한 이해준의 성격을 그대로 반영하듯 도도한 연기로 1인 2역을 빈틈없이 소화해냈다. 뿐만 아니라 정지훈은 이성을 잃고 놀라는 극중 해준의 상황을 완벽하게 표현, 재미를 배가시켰다.
제작사 측은 "2회 방송에서는 영수에서 환생된 해준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물론 진짜 해준의 모습까지 선보이게 된다. 더욱 성숙해진 정지훈의 연기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진짜 해준의 모습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방송 틈틈이 에필로그 등에 담길 예정이다.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4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1회 분 엔딩에서 죽음 이후 천국행 열차에서 탈출한 영수(김인권)와 기탁(김수로)이 각각 해준(정지훈)과 홍난(오연서)으로 환골탈태한 모습이 담겨 안방극장을 충격과 웃음으로 물들게 했다. 이어 25일(오늘) 방송될 2회에서는 해준과 홍난이 본격적으로 등장, 전혀 다른 인물로 현세에 귀환한 두 사람의 '웃픈 활약'이 펼쳐질 것이 예고되고 있는 터. 우리의 삶 속에 판타지를 녹여낸 현실성이 버무려진 스토리로, 풍성한 볼거리와 짙은 공감을 선사할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2회는 25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