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담, ‘설행’서 다시 한 번 ‘빙의 연기’…‘검은사제들’과 어떻게 다른가?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6-02-25 15:03 | 최종수정 2016-02-25 15:05


영화 '설행 눈길을 걷다'의 언론 시사회가 25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렸다. 박소담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2.25/

배우 박소담이 '검은 사제들'에 이어 '설행'에서 또 한번 빙의 연기를 선보인다.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영화 '설행-눈길을 걷다'(감독 김희정/제작 인스터/배급 인디플러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희정 감독, 배우 김태훈, 박소담, 최무성이 참석했다.

이날 박소담은 또 '빙의 연기'를 선보이게 된 것에 대해 "촬영을 하는 사이에 '검은 사제들' 오디션을 봤다. 그래서 '검은 사제들'에서 보인 모습은 '설행' 속 마리아로부터 한참 뒤 연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장면을 촬영 할 때는 특수분장 등 외부적인 도움 없이 수녀 모습으로 연기를 해야 했기에 과하지 않게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박소담은 "연기를 하며 힘들 때마다 마리아가 얼마나 아팠고, 왜 수녀가 됐고 그 과정을 되짚으며 연기를 했다. 진심으로 연기를 한다면 관객에게도 과하지 않게 전달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설행 눈길을 걷다'는 알코올 중독 치료를 위해 산 중 요양원을 찾은 정우(김태훈)가 수녀 마리아(박소담)를 만나 치유 받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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