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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수목극 대전에서 승리한 송중기와 송혜교. 과연 왕좌의 자리는 '송송 커플'로 굳혀지게 될까?
빠른 전개, 시원한 로맨스 등 단번에 시청자를 사로잡은 '태양의 후예'는 이제 더욱 화려한 볼거리와 꿀 떨어지는 달달 케미로 물량 공세에 돌입, 1위 굳히기에 나선다. 그렇다면 '돌아와요 아저씨'는 어떨까? 이대로 '태양의 후예'에 왕좌를 넘겨주게 될까?
'태양의 후예'에 맞선 '돌아와요 아저씨'도 만만치 않은 반격을 준비 중이다. 두 저승동창생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환골탈태, 현세로 되돌아와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판타지 코믹 드라마인 '돌아와요 아저씨'는 김인권, 김수로, 이민정, 이하늬 등을 통해 '을의 애환'을 그려내며 호평을 얻었다.
화제의 로맨스 '태양의 후예'가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지만 속단하긴 이르다. 아직까지 안방극장은 젊은 시청자가 선호하는 애틋한 로맨스보다 세대 불문 사랑받는 휴먼 코미디의 감동이 더 진한 여운을 남겨온 것. 장기적으로 비춰봤을 때 '돌아와요 아저씨'의 반격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왕관을 지키려는 '태양의 후예'와 이들을 위협하는 '돌아와요 아저씨'. 수목 쟁탈전의 성적표가 어떻게 나올지 방송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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