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류준열이 '일베 논란'과 관련해 직접 해명했다.
류준열은 '두부'를 언급하며 논란이 된 등산 사진에 대해 "당시 지인이 등반을 하는 사진에 '출근하러 가는 길'이라고 적은 내용을 재밌게 보았다"며 "나도 사진을 많이 찍었고, 그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지인의 표현을 빌려 글을 썼다"고 당시 상황을 자세히 밝혔다.
이어 "어머니의 두부와 콩나물 심부름을 가끔 했던 아들이었고, 두부라는 것은 심부름의 내용의 일부였다"며 논란이 된 '두부'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그래도 공인이기 때문에 내가 해명해야 할 부분은 책임을 지고, 답을 드려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며 직접 글을 올려 해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 류준열은 "난 일베가 결코 아니고 일베 언어를 사용한 적이 없다. 팬 여러분께서 날 좋아해 주시는 마음이 부끄러울 일을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임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단호하게 전했다.
마지막으로 류준열은 "과분하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 마음에 보답하도록 항상 사랑하고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되는 좋은 배우로 활동하겠다"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앞서 류준열은 과거 개인 SNS에 올린 한 장의 사진으로 인해 '일베 논란'에 휘말렸다. 류준열은 절벽을 오르고 있는 듯한 사진을 올린 후 "엄마 두부 심부름 가는 길"이라는 적었고, 일부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일베'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단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류준열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류준열은 일베 유저가 아니며 일베와 무관함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며 "SNS에 올린 사진과 글을 일베와 연관 시키는 것은 억지 주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이러한 몰아가기 식의 여론몰이로 진실을 왜곡하고, 배우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이버 범죄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며 경찰에 신고하여 최초 유포자를 수색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스포츠조선닷컴>
다음은 류준열 공식입장 전문
오늘 <글로리데이> 제작보고회가 있어서 인터뷰와 방송 촬영이 이어지고 지금에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등산을 했습니다. 그 당시 저의 지인이 등반을 하는 사진에 <출근하러 가는 길>이라고 적은 내용을 재밌게 보았습니다.
저도 사진을 많이 찍었고 그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지인의 표현을 빌려 글을 썼습니다. 저는 어머니의 두부와 콩나물 심부름을 가끔 했던 아들이었고 두부라는 것은 심부름의 내용의 일부였습니다.
저는 일베가 아닙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일베가 아님에도 상처를 받고 있을 많은 팬들이 걱정되고 또한 제가 존경하는 분이 저의 일베 해명 기사에 언급되는 것도 속상합니다.
그래도 공인이기 때문에 제가 해명해야 할 부분은 책임을 지고 답을 드려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일베가 결코 아니고 일베 언어를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팬 여러분께 저를 좋아해 주시는 마음이 부끄러울 일을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에게 과분하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 마음에 보답하도록 항상 사랑하고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되는 좋은 배우로 활동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