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님과함께2' 허경환, 이러니 오나미가 반하지 안 반하나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6-02-24 08:26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오나미가 왜 허경환에게 반했는지 알겠다.

23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에서는 이전에 비해 한층 가까워진 허경환 오나미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은 철옹성을 패러디한 '허옹성'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오나미를 철벽 방어해오던 허경환의 달달한 매력이 폭발했다.

이날 허경환과 오나미는 친한 지인을 불러 집들이를 했다. 허경환은 오나미와 가상부부로 처음 만난 때 입었던 옷을 묻는 말에 "털옷을 입고 있었고 아래는 검정치마였다. 안에는 노출이 좀 있는 옷이었다"며 당시 오나미의 의상을 정확히 기억했다. 또한, "오봉(오나미의 별명)이 허봉(허경환의 별명)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은?"라는 질문에 허경환은 "귀여워"며 정확히 답했다. 매번 오나미에게 무심한 듯 보였던 허경환은 오나미의 세세한 부분까지 기억하고 있었던 것.

이에 오나미는 "정말 감동했다"라며 허경환에 한 번 더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허경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허경환은 "이건 기억력이 좋고 나쁜 것을 떠나 좋아하는 사람과 얽힌 추억은 기억해야하지 않겠느냐"고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날 허경환은 박지선이 오나미의 과거 남자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 은근히 질투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러다가도 이내 오나미가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면 '철벽'을 쳤다. 오나미가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허경환에게 먹여주려하자 허경환은 "슈웅"이라며 오나미의 사랑이자 음식을 박지선 쪽으로 건넨 것. 이러한 허경환의 철벽은 앞서 그랬던 것처럼 오나미와 시청자들이 기분 나빠하지 않을 정도의 센스넘치는 철벽이었다.

매번 오나미를 밀어내는 듯 하면서도 오나미의 세세한 부분까지 기억해주었을 뿐 아니라 절대 하지 않을 것 같았던 '소시지 키스'까지 하는 허경환은 보는 이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센스있는 태도와 유머로 웃음을 선사하는 허경환의 매력에 오나미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도 반할 기세다.

한편,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은 매주 9시 30분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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