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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배우 박하나는 '백야', '야야'로 더 많이 불리었다. 임성한 사단의 신데렐라로 드라마 '압구정 백야'를 통해 주목을 받았고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이고 때로는 치밀한 연기를 보여주며 지난해 신인연기상을 거머쥐었다.
이번에는 드라마 '천상의 약속'에서 미워할 수 없는 악녀 '세진'으로 돌아왔다. 바쁜 드라마 일정 속에 bnt와 함께 만나 진행한 화보에서 그는 각기 다른 매력을 펼쳐 보였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화이트 셔링 블라우스에 와이드 데님 팬츠로 도회적인 여성미를 드러냈으며 블루 컬러의 패턴 원피스에 베이지 컬러의 야상 재킷으로 캐주얼함과 여성스러운 매력을 동시에 뽐냈다.
이어진 촬영에서는 핑크 컬러의 루즈 핏 스웨터에 화이트 레이스 스커트로 청순한 느낌을 냈다. 마지막은 그레이와 네이비 배색 재킷과 와이드 팬츠로 보이시한 매력을 연출했다. 화보 촬영 내내 표정과 포즈를 제안하며 콘셉트의 분위기를 잘 살려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한 인터뷰에서 단발 후 첫 화보진행에 대해 "다양한 콘셉트의 화보도 처음이고 단발로 자르고 첫 화보라서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하며 방송 중인 드라마 '천상의 약속'에 대해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좋다. 그래서 그런지 힘든 것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상대 배우인 이유리와의 호흡과 이번 작품에 대해서 "처음에 봤을 때는 기에 많이 눌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웠다. 언니는 대상을 받았고 나는 신인상을 받았고 이 작품으로 올해도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 연말에 상 부자인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방영 전부터 대결구도로 화제가 된 것에 대해 "조금 더 이슈가 될 줄 알았다(웃음). 아직 둘이 붙는 신은 없지만 기대가 된다. 누가 봐도 화끈한 신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전했다.
배우 박하나의 이름을 알리게 된 전 작품 '압구정 백야'에 대해 "감사한 작품이다. 작가님 같은 분이 없을 것 같다. 신인인 배우를 끌어내 주는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작품으로 덕분에 상도 받았고 나한테는 잊지 못할 작품이다"고 말했다.
또한 YG 연습생으로 활동했던 것을 언급하며 "가수에 대한 생각을 접고 본격적으로 연기의 길을 가고자 들어갔던 곳이 YG다. 배우 고경표, 유인나 씨와 같이 연기 연습을 했었다. 기초가 많이 부족했던 탓도 있었고 잘 모르는 것이 많았던 터라 잘 풀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자신의 얼굴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을 묻는 말에는 "왼쪽, 오른쪽 얼굴이 다르다. 선한 역할을 할 때는 왼쪽이 센 연기를 할 때는 오른쪽이 낫다"고 답했으며 "작품을 할 때마다 그 캐릭터의 이름으로 불리는 배우가 되고 싶다. 이제는 '야야'보다는 '세진'이라고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상형을 묻는 말에는 "상남자 보다는 다정한 스타일의 남자가 좋다. 이제는 연애할 남자보다는 결혼할 남자를 만나고 싶다. 연애는 해볼 만큼 해본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