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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남궁민이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 남규만에 대해 "쓰레기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처음 남규만을 연기할 때는 매회 분노해야 해서 힘들었다. 호흡을 내쉬는 것도 힘들고 매일 악다구니를 쓰는 것도 고통이었다. 그런데 나중에는 하다 보니 점점 내성이 생기더라. 성대도 강해진 느낌"이라며 덧붙였다.
이어 "이번 작품을 통해 화내는 연기를 종류별로 마스터한 느낌이다. 20회를 촬영할 때까지 화를 너무 많이 내서 살아있는 게 용할 정도다. 내가 조금만 더 나이를 먹었다면 고혈압으로 쓰러지지 않았을까? 마지막회에 다다랐을 때는 혈압이 올라 얼굴에 두드러기가 올라오기도 했다. 그 정도로 분노했던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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