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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오는 24일 개봉을 앞두고 언론과 네티즌의 뜨거운 관심 속에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는 영화 '귀향'이 미국, 일본, 한국 관객들의 소감이 담긴 '한미일 후원 시사회 영상'을 공개했다.
'위안부' 기림비를 최초로 세운 주역 제임스 로툰도(James Rotundo) 뉴저지 펠리세이즈파크 시장은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아서 많이 울었습니다. 이 사건이 실제로 일어났다는 것, 소녀들이 이런 일을 겪어야 했다는 것, 이 영화가 수천 명의 피해 소녀들 중 한 사람의 실제 이야기라는 것이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라며 영화를 본 소감을 전했다. '위안부'를 주제로 한 작품으로 유명한 스티븐 카발로(Steven Cavallo) 화백은 "제가 이제까지 본 영화들 중 가장 강력한 영화 중 하나입니다. 이제는 누군가가 나와서 이 영화처럼, 이 문제에 대해 솔직하게 말해 줄 때입니다"라며 극찬했다.
영상에는 일본 시사회에 참석한 일본 관객들의 반응 역시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일본 현지 관객들은 "이 영화는 세계 사람들이 다 봤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에서 이 영화를 보고 있어도 되는 건지, 정말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었습니다. 일본 사람으로서.", "이 영화를 보는 걸로 조금이라도 소녀들에게 공양이 될 것 같습니다.", "세계인들이 한 명이라도 더 봤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내 관객들 역시 "우리 세대들도 이런 아픈 역사를 기억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영화를 보고 느끼셨으면 좋겠고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꼭 보세요'가 아니라, 제발 봐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라며 호평 일색의 소감을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