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피아' 역시 한국인 손길 있었다...최영재 에니메이터 관심집중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6-02-23 10:44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겨울왕국' '빅 히어로' 제작진의 야심작 영화 '주토피아'의 완성도를 높인 데는 한국인 애니메이터들의 공이 컸다는 후문이다. 그 중에서도 '주토피아'로 새로이 한국에 소개되는 최영재 애니메이터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영재 애니메이터는 '겨울왕국','빅 히어로'로 명성을 얻은 김상진 애니메이터와 함께 디즈니 스튜디오를 이끌어 나가는 대표 스태프다. 그는 한국 브랜드 구두 디자이너로 시작해, 진로를 바꿀 것을 결심하고 애니메이터의 길을 걸은 인물로 독특한 이력 만큼이나 '라푼젤','겨울왕국','주토피아'에 이르기까지 끊임 없는 발전을 거듭하며 영화에 큰 공을 세웠다.

그는 "동물들의 습성을 연구하고 동물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행동하는지 연구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작고 연약한 토끼임에도 불구하고 덩치가 크고 거친 동물들이 주로 있는 경찰관이 되기 위해 자신의 장점을 활용하는 낙관적인 주디 홉스를 좋아한다"며 '주토피아'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더불어 "디즈니 스튜디오 전체 인원이 1000명 정도 되는데 이 중 1%가 한국인이다", "한국 스태프들은 특유의 근면함과 성실함이 두드러진다"고 긍지를 전했다. 함께 공개된 작업 스틸에서는 최영재 애니메이터의 꼼꼼하면서도 창의적인 면이 빛난다.

한편 '주토피아'는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1위 주토피아에서 일어난 의문의 연쇄 실종사건 수사를 맡게 된 토끼 경찰관 '주디 홉스'와 본의 아니게 파트너가 된 여우 사기꾼 '닉 와일드'의 숨막히는 추적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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