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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가장의 감동적인 사연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
글에서 이 학생은 "나는 가장이다. 엄마아빠는 둘 다 고아라고 했다. 보육원에서 같이 자라고 결혼했다고. 내가 열두 살 때, 두 분은 버스사고로 돌아가셨다"며 "공부를 하고, 새벽에는 배달을 하고, 동생 둘과 함께 다섯 평짜리 방에서 셋이 잤다. 학교에서 장학금도 줬다. 수급자비도 정부에서 줬다"고 말했다.
특히 이 학생은 자신을 묵묵히 도와준 주인 집 아주머니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글쓴이는 "세상에 착한 사람이 있다는 걸 이 아줌마 덕에 믿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사를 한 후 이 학생은 양손에 고구마케이크, 음료 세트를 사들고 아주머니를 찾아갔다.
그는 "아줌마는 고생했다고 우리 등을 다독여주셨다. 큰 동생은 고3, 작은동생 이제 중학생이 된다"며 "아줌마는 정말 빠르게 컸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괜히 눈물이 났다. 결국 우리 넷은 울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줌마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싶다"며 "저는 이제 졸업을 합니다 아줌마. 다 아줌마 덕분입니다. 사회에 나가서도 종종 찾아뵙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글로 주인 집 아주머니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