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조건’ 안정환, 집에 장난감 잔뜩 사둔 이유는?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6-02-19 20:34


인간의조건 안정환

전 축구선수 안정환이 가난한 어린 시절을 공개한다.

19일 밤 방송될 KBS2 예능 '인간의 조건-집으로'(이하 '인간의 조건') 9회 '너를 위해 준비했어' 편에서는 안정환이 푸 할배와 함께 빙어낚시에 나섰다.

이날 두 사람은 낚시를 즐기며 겨울에 얽힌 서로의 어린 시절 추억들을 풀어놓았다.

"얼음 썰매는 타 봤냐"는 푸 할배의 질문에 안정환은 "어렸을 때 주방에서 쓰던 칼로 썰매를 만들어 할머니에게 혼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의 원격 조종 자동차를 너무 갖고 싶었다. 딱 한 번이라도 만져보고 싶은 마음에 그 친구에게 잘 보이려고 했다"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 장난감에 대한 아쉬움이 한으로 남았던 안정환은 "내가 갖지 못 했던 것을 아들 리환이에게 꼭 해주고 싶어서 집에 장난감을 잔뜩 사뒀다"고 밝히며 자상하고 아버지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인간의 조건' 9회 '너를 위해 준비했어' 편은 19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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