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꽃청춘③]'시청률 하락' 아이슬란드 편 부진 씻을까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6-02-19 08:38


사진 제공=tvN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새 시즌으로 돌아온 '꽃보다 청춘'이 지난 시즌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까.

18일 예능계의 미다스 손 나영석 PD가 이끄는 tvN '꽃보다 청춘'이 아프리카 편으로 다시 돌아온다. 이번 아프리카 편에는 화제의 드라마 tvN '응답하라 1988' 속 쌍문동 4인방인 류준열, 박보검, 안재홍, 고경표의 여행기가 담겨 기대를 모은다. 드라마의 인기가 뜨거웠던 것 만큼 이들이 출연하는 '꽃보다 청춘'에 대한 기대도 남다른 상태. 이에 지난 아이슬란드 편의 아쉬운 부진을 털어낼 수 있을거라 기대된다.


<사진 제공=tvN>


지난 1월 1일 첫 방송된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 편'은 '대세 배우'인 조정석, 정우, 정상훈, 강하늘이 출연했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꾸준히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긴 했지만 초반 1,2회를 제외하고 3주 연속 하락세를 탔다. 6회가 시청률 8%를 기록하며 다시 '반짝' 상승을 보이는 듯 했지만 마지막회에서 또 다시 6%로 시청률이 하락했다. 화제성도 예전 같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시청자 반응도 예전만 못했다. 온라인 커뮤티 마다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에 대해'심심하다' '전 시즌과 달리 재미가 없다' 등의 반응이 줄을 이었던 것.

이에 대해 나영석 PD는 '꽃보다 청춘-아프리카' 제작발표회에서 "난 사실 되게 아이슬라드 편이 재미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심심하다고 생각하신 시청자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 변명 아닌 변명을 해보자면 추운 겨울에 계속 겨울 그림을 봐서 그렇지 않을까 싶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아마 제가 여행지를 잘못 선택하고 돌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해서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스포츠조선DB>
이어 나PD는 '꽃보다 청춘-아프리카' 편만이 가진 색깔과 재미에 대해 ""저희 프로그램은 항상 포맷이 똑같고 사람과 지역이 바뀌는게 전부인데, 이 친구들(류준열, 박보검, 안재홍, 고경표)과 여행을 해보니까 굉장히 많은 에너지를 받았다"며 "이 친구들은 스스로를 연예인인지 배우인지 일반인인지 학생인지 잘 모른다. 그래서 꽃보다 청춘에 가장 잘어울리는 물음표 같은 친구들이다. 그게 바로 전작들과의 가장 큰 차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꽃보다 청춘-아프리카' 편에는 '응답하라 1988'의 주연 배우들인 류준열, 박보검, 고경표, 안재홍이 출연한다. 류준열, 안재홍, 고경표는 지난 달 22일 태국 푸켓 포상휴가 도중 나영석 PD가 이끄는 '꽃보다 청춘' 제작진에 납치(?)돼 아프리카 나미비아로 배낭여행을 떠났다. KBS 2TV '뮤직뱅크' 진행을 위해 하루 먼저 귀국했던 박보검은 생방송이 끝나고 곧장 비행기에 몸을 실어 여행에 합류했다. 네 사람은 모든 여행을 마치고 지난 2일 귀국했다.

한편, '꽃보다 청춘-아프리카'는 19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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