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저씨' 오연서 "김수로 흉내, 메소드 연기 펼치는 중"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6-02-19 15:28


19일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는 죽음 이후 180도 다른 인물로 환골탈태해 현세로 돌아온 두 저승 동창생들이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가며 사랑과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가는 '휴먼 판타지 코믹 드라마'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월 2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오연서.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02.19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오연서가 "김수로와 똑 같은 캐릭터를 연기해 막막했다"고 말했다.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노혜영 극본, 신윤섭 연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지훈(비), 오연서, 김수로, 김인권, 이민정, 최원영, 이하늬, 윤박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죽은 한기탁(김수로)에서 절세미녀로 되살아온 홍난 역의 오연서는 "김수로 오빠와 같은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 막막했다. 나만 잘 하면 되겠구나 부담이 컸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 전에 보여줬던 남장이 아니라 같은 사람처럼 보여야 한다. 어려움이 많아 직접 김수로 오빠를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 우리는 말보다 행동이 많은 캐릭터다. 그런 부분에 액팅을 많이 맞췄고 조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자를 연기해야 한다는 건 생갭다 쉽다. 실제로 여성스럽지 않아 편했다. 힐 신고 못 걷는 장면도 똑같다. 원래의 성격이 도움됐다. 김수로가 '너무 메소드 연기 하지마'라며 걱정해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돌아와요 아저씨'는 아시다 지로의 일본 소설 '츠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을 원작으로 한 작품. 죽음 이후 180도 다른 인물로 환골탈태해 현세로 돌아온 두 저승 동창생들이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랑과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그린 휴먼 판타지 코믹 드라마다. 정지훈 오연서, 김수로, 김인권, 라미란, 이민정, 최원영, 이하늬, 류화영, 윤박 등이 가세했고 영화 '싱글즈'(03, 권칠인 감독) '미녀는 괴로워'(06, 김용화 감독) '남자사용설명서'(13, 이원석 감독)의 노혜영 작가가 극본을, '옥탑방 왕세자' '못난이 주의보'의 신윤섭 PD가 연출을 맡는다.

오는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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