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SBS '돌아와요 아저씨' 배우들이 새 작품을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과로사로 죽은 김영수(김인권)에서 엘리트 꽃미남 점장으로 되살아온 이해준 역을 맡은 정지훈은 "사실 '돌아와요 아저씨'는 우연치 않게 읽게 됐다. 시놉시스만 보고 너무 하고 싶었다. 가슴에 남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 이렇게 좋은 배우들과 함께하게 돼 너무 영광이다. 이런 작업은 사실 드라마 환경에서 불가능 하다고 생각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는 "옴니버스 형식이다. 여러 커플을 보면서 재미있고 슬프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기대 바란다"고 당부했다.
죽은 한기탁(김수로)에서 절세미녀로 되살아온 홍난 역의 오연서는 "남장 여자가 아닌 영혼의 남자를 연기해야 한다. 처음엔 기쁘기도 했지만 걱정되기도 했다. 전생이 김수로라고 해서 근심이 많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즐겁고 감동있는 작품이다. 가족들이 따뜻하게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화점 여성복 매장의 40대 만년 과장 김영수 역을 맡은 김인권은 "민폐형, 생활형, 생계형 가장이다. 생계형 코미디를 보여줄 것"이라며 "배우 생활을 하면서 아내가 생기고 아이가 생겼다. 이런 혼란스러웠던 경험을 풀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열심히 만들어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전하겠다"고 전했다.
빼어난 미모로 백화점 남직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던 인기녀였지만 김영수와 결혼 후 회사를 관두고 오로지 남편과 딸, 시아버지를 알뜰히 챙기는 이상적인 아내가 된 신다혜 역의 이민정은 "출산 후 1년 만에 찾아왔다. 가족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다가와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 좋은 연기자들과 함게할 수 있어 기쁘다. 많은 기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돌아와요 아저씨'는 아시다 지로의 일본 소설 '츠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을 원작으로 한 작품. 죽음 이후 180도 다른 인물로 환골탈태해 현세로 돌아온 두 저승 동창생들이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랑과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그린 휴먼 판타지 코믹 드라마다. 정지훈 오연서, 김수로, 김인권, 라미란, 이민정, 최원영, 이하늬, 류화영, 윤박 등이 가세했고 영화 '싱글즈'(03, 권칠인 감독) '미녀는 괴로워'(06, 김용화 감독) '남자사용설명서'(13, 이원석 감독)의 노혜영 작가가 극본을, '옥탑방 왕세자' '못난이 주의보'의 신윤섭 PD가 연출을 맡는다.
오는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