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60분' 윤기원 죽음 직전 함께 맥주 캔을 마신 사람은 누구?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6-02-18 19:21 | 최종수정 2016-02-18 19:22


추적60분 윤기원

K리그 유망주 축구선수 고(故)윤기원의 죽음 현장에 함께 한 사람은 누굴까?

17일 방송된 KBS '추적60분'에서는 축구선수 윤기원의 사망 미스터리를 추적했다.

윤기원 선수는 지난 2010년 11월 7일, 한 프로축구 구단에서 골키퍼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르고 이후 골키퍼라면 누구나 갖고 싶은 번호 1번을 차지한다.

장밋빛 미래가 펼쳐질 것 같던 그는 그로부터 6개월 뒤,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그가 발견된 차량에는 타다 만 번개탄이 있었고, 부검 결과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이었다.

경찰은 그의 죽음을 단순 자살로 내사 종결했다. 하지만 경찰의 결론과는 달리 윤기원의 지인들은 자살이 아닌 타살로 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질식사로 알려진 윤기원 선수의 사건 현장 차량에는 빈 맥주 캔, 100만원이 든 봉투 그리고 타다 만 착화탄이 있었다.

당시 부검 결과 윤기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맥주 한 캔에 해당하는 0.01이었다.

그에 반해 현장에 있던 맥주는 6캔 중 3개가 비워져 있어 윤기원의 사망 직전 옆에서 두 캔 반을 마신 사람이 있을 거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또한 윤기원 선수의 죽음에 대해 많은 걸 알고 있을 수 있는 사람으로 지목된 A선수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됐다. 윤기원의 구단 동료가 윤기원 장례식에서 술을 많이 마신 후 A선수가 윤기원에게 승부조작을 강요했다는 이야기를 토로한 것, 하지만 A선수 에이전트는 "A선수가 지금 말하기 불편해할 것"이라며 그와의 접촉이 실패 됐다.

결국 제작진은 윤기원의 죽음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의 제보를 요청했고 수사 당국의 재조사를 촉구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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