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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미담 자판기' 강하늘이 시청자들에 따뜻한 웃음과 감동이 섞인 한 잔을 선물했다.
이번 특집의 주인공은 단연 강하늘이었다. 강하늘은 수줍은 미소로 프로그램을 시작하더니 개인기부터 장기자랑까지 막힘 없는 매력 발산으로 4MC의 혼을 쏙 빼놓았다. 여기에 속사포처럼 쏟아지는 미담까지 더해지며 그야말로 강하늘의 매력이 치솟았다.
시청자들의 목격담으로 꾸며지는 코너에서는 특히 강하늘에 대한 미담이 계속됐다. MC들은 물론 강하늘 본인도 당황스러워할 정도. 사연을 읽기 시작한 윤종신은 "이번엔 제발 미담이 아니었으면"이라고 바랐고, 김구라는 도무지 흠을 찾을 수 없는 그의 일상에 "이제 그만해"라고 외쳤다.
좀처럼 화를 내지 않는다는 그의 성격조차 MC들에게는 희귀하게 느껴졌다. 이준익 감독이 일부러 강하늘을 화나게 하려고 도전하기도 했다는 일화까지 나왔다. MC들은 화를 잘 내는 김구라에게 조언을 해 달라고 요청했고, 강하늘은 "좋은 점을 보려고 노력하라"고 진지하게 말을 건넸다. 이에 김구라는 "진짜로 가르치는거냐"며 버럭해 웃음을 더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한 때 클럽을 자주 찾았다는 강하늘은 MC들이 클럽 춤을 보여달라고 하자 거듭 거절하다가도, 막상 큐 사인이 떨어지자 마치 클럽에 있는듯 상황을 자연스럽게 재연해냈다. 이후에도 강하늘은 기타, 우쿨렐레, 카쥬 실력까지 보여주며 팔방미인의 매력을 뽐냈다.
강하늘의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죽자고 달려드는 4MC에게 인자한 웃음으로 선비 같은 자태를 보여줬으며, 캐도 캐도 계속 나오는 미담들로 '미담 자판기', '선행 머신' 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김구라는 "유재석도 이 정도는 아니다"라는 '바른 청년' 강하늘을 인정했다. 그야말로 '까방권'(까임 방지권)을 획득한 셈.
게스트들에게 혹독하기로 유명한 '라디오스타'에서 이렇게 시청자들의 선행 목격담이 폭발할 정도니, 청렴한 그의 평소 생활이 인증됐다고 할 만하다. 방송 이후 "팬이 됐다"는 시청자들이 속출하고 있으니, 앞으로 그를 둘러싼 더 많은 미담이 탄생할 듯한 예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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