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민·신보라·알베르토·호란, JTBC '차이나 도올' 출연 확정(공식)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6-02-18 09:38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JTBC 프로그램 '차이나는 도올'에서 시대의 사상가 도올 김용옥의 밀착 강의를 수강할 제자가 선정됐다.

'차이나는 도올'은 우리 시대의 물음에 명쾌한 해답을 주기 위한 강연 프로그램으로, 도올 김용옥이 직접 보고 탐구한 '중국'에 대한 통찰을 다룬다. 최근 미국과 함께 G2로 부상한 중국에 대한 이해와 이를 통한 우리 역사인식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전할 예정이다.

도올의 부름을 받은 제자는 영화배우 박철민, 작가 조승연, 가수 호란, 개그우먼 신보라, 배우 박재민, 방송인 알베르토, 박가원, 가수 혜이니이며, JTBC 장성규 아나운서가 도올의 조교로 활약 할 예정이다. 또한 '차이나는 도올' 홈페이지를 통해 청강을 신청한 시청자 1명을 포함해 총 10명의 제자가 밀착 강의에 참여하게 된다.

도올과 제자들은 지난 12일(금) 진행된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대중 강연만 해오던 도올은 처음 시도하는 소수정예 밀착 강의 형식에 기대감을 나타내며, "인터넷을 하지 않고 살았는데, 제자들이 궁금해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봤다"라며, 제자들에 대한 남다른 호기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제자들 중 맏형 박철민은 "최근 중국 무술을 익히기 시작했으며, 중국의 과거와 현재를 배우기 위해 찾아 왔다"며, 도올의 강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가수 호란은 "도올 선생님에게서 유쾌한 열정을 느꼈다. 나의 연관 검색어, 별명까지 다 찾아보고 오신 것을 보고 감동 받았다"라며, "오랜만에 학생 신분으로 참여하게 되어 행복하다. 날카롭게 도올 선생님의 이야기를 이끌어내겠다"라고 밝혔다.

도올과 신보라는 첫 만남에서 서로에게 노래를 한 소절씩 불러 주며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신보라는 "선생님께 내가 개가수인걸 알리겠다"라며, '넬라 판타지아'를 열창했고 도올 역시 답가로 '봄날은 간다'를 선사했다. 중국에서 공부를 했던 알베르토는 "도올 선생님의 기대에 맞추지 못할까봐 걱정"이라고 말하면서도 "대학교때 노자를 좋아했다. 철학과 사상은 현재와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 한다"라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하나같이 열정적인 제자들의 모습에 도올은 "시간 없는 사람들이 출연해 준다는 것만 해도 고맙다"라며, "제자들이 내면에서 한번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스스로 만들었으면 좋겠고, 그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도 정신적으로 동참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했다.

한편, 시청자들도 도올의 10번째 제자가 될 수 있다. '차이나는 도올' 공식 홈페이지( http://culture.jtbc.joins.com/doall)를 통해 신청을 한 시청자 중 매주 1명을 선정해 강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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