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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극본 김남희, 고선희, 전영신 / 연출 이윤정/ 제작 에이트웍스)'에서 백인호 역으로 열연 중인 서강준이 물 만난 활어처럼 생동감 넘치는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호는 유정에게 자신이 홍설을 좋아한다며 돌직구를 날려 지켜보는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그동안 홍설을 향한 마음을 까칠한 행동이나 유치한 장난으로 숨기려했던 인호의 사이다 같은 고백은 여심을 송두리째 흔들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방송 말미 유정과 싸운 후 홍설을 찾아갔던 인호가 유정의 차를 발견하고 둘이 같이 있을거란 생각에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애잔하고 섬세했다. 특히 아련한 눈빛으로 유정의 차와 홍국수 가게를 바라보다 돌아서는 장면에서 백인호의 눈빛과 읊조리던 대사는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백인호'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서강준의 활약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가 쏠린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