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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유아인이 위기에 빠졌지만 이를 대처하는 기세는 화면을 씹어먹을 듯 압도적이다.
이어 이방원은 "애초에 제 자리가 없었던 걸 알았으니. 어쩌겠습니까"라고 말하며 정도전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냈다. 멈추지 않겠다는 이방원의 의지에 정도전은 이방원이 무명과 손을 잡았다는 모략을 꾀하며 압박했다.
추포 위기에 몰린 이방원은 정도전을 향해 "이것으로 날 쓰러트릴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씹어 뱉듯 말했다. 유아인은 절대 지지 않겠다는 이방원의 각오를 번뜩이는 눈빛과 한 쪽 입꼬리를 올리는 여유로운 미소로 표현해내 극적 몰입도를 높였다.
유아인은 위기에 몰릴수록 더 강해지고 잔혹해지는 이방원의 모습을 생동감 넘치게 그려왔다. 정도전의 모략으로 이방원은 위기에 빠졌지만, 화면을 씹어먹을 듯 기세등등한 이방원의 마지막 모습은 그가 보여줄 왕자의 난에 대한 기대감을 북돋고 있다. 핏빛 승부를 건 이방원의 활약과 이를 소름 끼치게 그려낼 유아인의 연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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