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프린세스'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가 그래미 어워즈에서 3관왕에 올랐다.
'올해의 노래'는 영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의 '싱킹 아웃 라우드(Thinking Out Loud)'가 차지했다. 에드 시런은 수상 직후 "4년 동안 부모님이 매번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했으나 수상을 못해 죄송했다. 하지만 올해는 좀 다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의 레코드'에는 마크 론슨이 제작하고 브루노 마스가 부른 '업타운 펑크(Uptown Funk)'가 호명됐다. 마크 론슨은 이날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도 수상했다.
그래미 어워즈 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팝스타들의 축하 공연이다. 이날 시상식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아웃 오브 더 우즈(Out of the Woods)'로 시작돼 아델, 위켄드, 켄드릭 라마, 저스틴 비버 등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팝스타 라이오넬 리치가 후배들의 헌정 무대에 깜짝 등장해 축하무대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기도 했다.
이 밖에 이날 시상식에서는 레이디 가가는 데이비드 보위의 대표곡을 메들리로 연주해 그를 추모하는 등 후배 가수들의 추모 무대 역시 눈길을 끌었다.
한편 그래미 어워즈는 세계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으로 주요상 4개를 포함해 총 83개 부문에서 시상이 진행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