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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오늘(15)일 밤부터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가 '힐링캠프'의 빈자리를 채운다. 새 보금자리로 이사 온 '동상이몽'은 번창할 수 있을까?
하지만 '동상이몽'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평균 6~7%대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MBC '엄마' tvN '시그널' 등 동 시간대 경쟁작을 넘어서기 쉽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 SBS는 '동상이몽'을 월요일 밤으로 편성을 변경,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 시청률 부진을 면치 못하던 '힐링캠프'를 폐지하고 '동상이몽'을 배치, 본격적인 시청률 사냥에 나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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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제작진은 15일 오후 스포츠조선과 전화통화에서 "우리는 우리만의 색깔로 월요일 밤을 이끌어 나갈 생각이다. 앞으로 방송에서는 출연자들이 자신의 끼를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동상이몽'만의 차별화를 개척할 것이다"고 전했다.
시간대를 옮긴 '동상이몽'의 첫 고민은 하체 운동에 중독된 남고생과 갱년기 엄마의 사연이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바탕으로 MC, 패널들의 적극적인 참여까지 더해져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계획. 일반인의 고민 토로만으로 한 시간을 풀어가는 '안녕하세요'와 달리 사연자들의 실제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공개해 좀 더 구체적으로 고민을 풀어나가는 시간을 가질 전망이다.
'안녕하세요'를 겨냥, 초강수를 둔 '동상이몽' 시도. 이들의 변화가 식어버린 월요일 밤 예능을 다시금 부활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하체 운동에 중독된 남고생과 갱년기 엄마의 사연이 방송될 '동상이몽'은 피오(블락비), 이엘리야, 줄리엔강, 이국주, 장영란이 가세, 오늘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