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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아이가 다섯' 속 심형탁의 힘겨운 겨울나기 현장이 포착됐다.
또 다른 사진 속 심형탁은 이와는 정반대로 때 빼고 광낸 멀쩡한 모습이다. 허세 가득한 미소와 탁자위로 올린 팔에서는 짐짓 자신감과 여유로움마저 느껴진다. 하지만 이어진 사진 속에서 누군가의 손을 꼭 붙잡고 부탁을 넘어 아예 애원을 하고 있는 심형탁의 절박한 표정은 낭만파 백수의 고달픈 일상을 엿보게 만들고 있다.
심형탁이 연기하는 이호태는 대외적으론 허울좋은 영화감독이지만 현실은 변변치 않은 반 백수로 집에서도 손 놓은지 오래인 골칫덩어리 둘째. 재물복에 인복까지 타고난 황금빛 사주가 무색하게도 남루한 옥탑방 신세에 그나마도 월세가 밀려 쫓겨날 처지다.
무엇보다 심형탁은 그 동안 가식 없고 솔직한 사차원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아온 만큼 가진 것은 없어도 꿈과 열정만은 가득한 유쾌한 백수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예감케 만들며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감성코믹 가족극으로, 주말 안방극장에 유쾌한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이가 다섯'은 '부탁해요 엄마' 후속으로 2월 20일(토) 저녁 7시 5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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