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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이태임에 이어 예원, 함께 웃을 수 있을까.
예원과 이태임은 당시 반말과 욕설 논란 등에 휩싸이며 방송에서 하차하고 휴식기를 가져왔다. 이태임은 SBS 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 등 출연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으며, 예원은 논란 당시 출연 중이던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그해 6월 하차했다.
이후 이태임이 지난해 10월 Drama H, TRENDY 드라마 '유일랍미'를 통해 연기자로 먼저 복귀했다. 이태임은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자숙하는 동안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하면서도 "이제는 웃을 수 있다"며 이를 털어버렸다고 밝혔다. 이후 tvN 'SNL코리아'를 통해 과감한 '셀프디스' 등으로 대중에게 다가갔으며, 최근 '우리할매'를 통해 예원과 통화 내용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태임이 적극적인 소통으로 대중의 마음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예원 또한 조심스레 복귀를 준비하고 있어 시선이 쏠린다. 이태임의 앞선 활동으로 인해 예원의 방송 복귀에 대한 시선도 한결 가벼워진 것이 사실. 예원 또한 자신의 진심을 전하고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11월 'SNL코리아'에서 이태임이 호스트로 나선 가운데 예원을 게스트로 초빙했지만, 예원이 고사한 바 있다. 출연 여부를 떠나 프로그램 성격과 시기상조 측면에서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이태임이 한 발 앞서 방송가로 돌아와 좋은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데다, 예원까지 컴백을 알리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두 사람이 한 프로그램으로 다시 만날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 이번 사건이 오히려 두 사람에게는 '윈-윈'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주목된다.
무엇보다 두 사람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화해햐야 할 일. 비온 뒤 땅이 굳어지듯, 두 사람이 이번 일을 털어내고 더욱 단단해 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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