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가 전국 투어 첫 콘서트를 성공리에 마무리하면서 대세 보컬의 행보를 이어나갔다.
150분간의 완벽한 무대였다. 거미는 데뷔 초부터 최근까지 대중들의 마음을 움직인 자신의 전무후무한 히트곡은 물론 <복면 가왕>, <불후의 명곡> 등 각종 음악 경연 프로그램에서 최고 기록을 보였던 음악을 다양한 장르로 재편곡해 색다른 무대를 만들었다.
애절한 보이스와 마음을 울리는 명품 가창력으로 히트곡 '아니', '날 그만 잊어요', '그대 돌아오면' 등의 무대를 선보인 거미는 모든 관객들을 하나가 되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황홀한 고백', '어떤 이의 꿈' 등을 선보이며 뜨거운 환호를 얻었다. 특히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최근 다시 사랑을 받고 있는 '널 그리며', '어젯밤 이야기', '그대에게' 등을 안무와 함께 선보여 전 관객이 기립해 함께 무대를 즐기기도 했다.
스페셜한 깜짝 무대도 있었다. 거미가 <쇼미더머니 4> 결승전에서 지원사격에 나섰던 래퍼 베이식이 게스트로 등장, 그때의 감동을 재연하는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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