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남궁민의 분노에 '웃픈' 제작진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6-02-15 08:55


사진=SBS '리멤버-아들의 전쟁'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남궁민이 폭발적인 분노 연기로 안방극장을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옆에서 보는 제작진은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고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의 분노조절장애 악역 끝판왕 남규만(남궁민)의 파괴본능이 절정에 치달았다.

매 회 미친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고 있는 남규만은 자신의 분노조절장애 성격에 걸맞은 연기로 던지고 깨고, 부수기를 반복했다.

이에 부서진 소품들만 해도 어마어마 한 것. '리멤버'의 미술팀 촬영스태프는 "촬영장에 남규만이 올 때마다 걱정부터 앞선다. 오늘은 또 어떤 소품들이 부서질까…. 지금까지 부서진 물건들만 하더라도 자동차, 노트북 7대, 각종 유리잔, 와인잔, 명패, 고급스탠드 등이다. 아마 역대 SBS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이례적인 일이다"고 볼멘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이런 스태프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남궁민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음엔 어떻게 화내야 하지? 소스가 바닥남"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극악무도함이 정점을 치닫고 있는 남규만에 악행의 끝은 어디일지, 또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를 선물해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리멤버'는 이번 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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