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연예계 스폰서 실태 추적 "회장님 부르면 달려가야 해…"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6-02-13 22:31



'그것이 알고싶다' 에서 연예계 스폰서를 추적한다.

오늘(13일) 방송 예정인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연예계 한 내부자가 이른바 '시크릿 리스트'를 폭로하며 연예계 스폰서의 실체 추적에 나선다.

제보자는 "이름만 대면 깜짝깜짝 놀랄 사람들이 많다. 터지면 핵폭탄이다. 정말 방송할 수 있겠냐"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어 제보자는 이른바 대한민국 1%들만 받아 볼 수 있다는 '시크릿 리스트'를 건넸고, 그 안에는 유명 여배우부터 연예인 지망생을 망라하는 명단이 들어 있었다.

제보자는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게 자신 역시 한때 은밀한 거래의 내부자였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제작진은 제보자의 이야기를 뒷받침하는 증거인 녹취파일과 사진, 그리고 금융거래내역도 제시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여러번의 시도 끝에 여성 연예인들로부터 스폰서에 대한 고백을 들을 수 있었다. 특히 연결고리의 중간에 서서 은밀한 거래를 주선하는 브로커가 존재한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특히 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여고생들도 은밀한 제의를 받았다는 충격적 사실을 전했다. 한 배우 지망생은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스폰서한테 몸을 주면 스타가 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가수 지망생은 "회장님이 원할 때 달려가야 된다더라. 밤이든 낮이든 전화를 하면 무조건 가야 한다. 어떤 요구든 다 들어줘야 한다"고 폭로해 충격을 더했다. 방송은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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