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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런웨이는' 각 팀의 한혜진과 수주라는 정상 모델 멘토의 지도 아래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니어와 신예인 주니어 모델이 한 팀을 이뤄 경쟁한다는 독특한 포맷을 자랑한다. 마치 하나의 선물상자처럼 톱모델의 관록부터 루키의 발전까지 한데 모아 볼 수 있다. 김영원 PD 역시 "모델들의 처음과 끝을 볼 수 있는 것"이 프로그램의 매력이라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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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PD가 '데블스런웨이'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 역시 그들이 잘 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모델, 패션계에서 많이 들었던 말이 '도수코'가 없어지니까 이걸 준비하던 친구들이 설 자리를 잃었다는 거였어요. 진입장벽이 높은 모델 계에서 신예들에게는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죠. 모델 송해나가 '도수코'이후 진짜 필드에 나갔을 때 '너는 '도수코'를 해봐서 신인인데도 잘하는 구나'라는 소리를 들었다는데 이게 정말 뿌듯하더라구요. 일반 필드 보다 좋지 않은 조건에서 촬영하다 보니 분명 실력이 생겨요. 이렇듯 모델을 꿈꾸는 친구들에게 하나의 등용문이 됐으면, 그런 프로그램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전혜진기자 gina100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