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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학교' 장수원이 눈물을 흘렸다.
특히 장수원은 '혼자 있는 시간을 표현하라'는 과제를 수행하면서 연기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는 "이 과제가 쉽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무대에 올라 해보려고 하니 내 행동이 너무 부자연스럽고 거짓됐다고 느껴지니까 더 이상 연기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신양은 "솔직하게 말해줘서 좋다. 너 스스로 안 믿어졌기 때문에 연기를 진행하지 않는 솔직함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또 박신양은 장수원에게 "길지 않아도 좋으니까 다시 한 번 해볼래. 할 수 있을 것 같다. 해보자"고 계속 격려했다.
장수원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끼가 있는 것 같지도 않고, 잘하지도 않는 것 같은데 내 스스로 계속 '힘들다. 힘들다' 그런 상황을 계속 만들고 있을 때 선생님이 다그치시고 그런 게 아니라 계속 지켜봐 주시고 기다려주시고 '어색할 때 끊고 가는 건 참 좋은 거다'라고 좋은 말씀 따뜻한 말씀 해주셔서 갑작스럽게 그런 모든 감정이 다 흘러내린 거다"라며 "선생님에 대한 생각이 첫날이랑은 많이 바뀌었다. 믿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수원은 "오늘 나도 감정이 있구나. 로봇이 아니구나. 그걸 어떻게 보면 끌어내주신 거다. 그래서 좋았다"며 웃었다.
한편 '배우학교'는 명품 배우 박신양이 연기 선생님으로 등장해 연기를 배우고 싶은 연기 학생 7인 이원종, 장수원, 유병재, 남태현, 이진호, 박두식, 심희섭에게 직접 연기 교육에 나서는 신개념 연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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