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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소유진, 왕빛나, 임수향, 신혜선, 권오중의 '19금'을 넘나드는 화끈 입담이 폭발하며 목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다.
소유진이 "남편이 항상 10시면 집에 온다"며 사랑꾼 백종원의 시계귀가를 고백하자 왕빛나는 거침없이 "나도 그랬다. 그건 3년이면 끝난다"며 단호박같은 3년 위기설을 주장해 웃음을 안겼다. 왕빛나는 "설렘은 3년이면 끝난다. 더 이상 콩닥콩닥은 없다. 유진씨가 지금 3년 정도 밖에 안돼서 그렇다"며 유재석을 향해 "아시잖아요?"라며 동의를 구해 유재석의 눈을 커지게 만들었다. 이에 유재석은 "저는 심장이 약해서"라며 "집에서 눈치를 봐서 늘 콩닥콩닥합니다"라고 답하며 노련하게 피해 갔지만 유재석의 흔치 않은 당황하는 모습은 웃음을 선사하기 충분했다. 소유진에 이어 유재석까지 토크에 끌어들이는 넉살을 선보인 왕빛나는 실제 소유진과 초등학교 시절부터 절친으로 '텐 플라워'멤버 였음을 밝히며 얼짱으로 소문났던 어린 시절을 사연을 밝히기도 했다.
왕빛나가 10년차 주부의 위엄을 드러냈다면 권오중은 '청소년 눈치 안보는 시청문화'를 설파하며 19금 전문가다운 화끈 토크로 브라운관을 쉴새 없이 달궜다. 권오중은 "우리나라는 성문화 차단을 하기 때문에 먹방으로 간 거다"라며 "성문화는 한번 터지면 걷잡을 수 없을 것이다"며 먹방이 유행이 된 문화를 색다른 시각으로 풀이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현재 아이와 부인이 여행 중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터트렸다. 권오중은 이외에도 서태지와 아이들 '환상 속의 그대' 뮤직비디오 안무를 했을 정도의 발군의 댄스실력을 과시하며 자타공인 넘사벽 매력남임을 입증했다.
반면 '해투3'로 첫 예능 신고식을 치룬 신혜선은 은근히 할말 다하는 반전매력으로 단숨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최근 영화를 통해 강동원과의 키스신을 선보여 화제가 된 신혜선은 "좋아하면 (강동원이) 부담스러워 하실까 봐 긴장이 됐는데 덤덤한 척 했다"며 "그때 기억이 필름이 끊긴 것 같다"며 소탈한 매력을 드러냈다. 신혜선은 이후에도 춤을 못 춘다면서도 댄스를 보여주거나 노래를 못한다면서도 노래를 불러 보이며 꾸임 없는 매력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