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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극과 극이다.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유민상-유운상 형제의 관계 회복 프로젝트로 관심을 받았다. 유민상 형제는소통 단절형이었다. 서로 연락처도 모르고 사는 곳도 몰랐다.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2년 전 KBS2 '안녕하세요' 출연을 위해서였다. 당시에도 녹화 끝나고 식사하고 헤어진 것이 전부였다. 16년 간 대화없이 살아온 형제는 강제 동거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크게 싸우거나 한 것이 아니라 서로 너무 다른 성격 탓에 사소한 오해로 멀어진 것이라 서먹함은 더 컸다. 그러나 조금씩 변화의 조짐을 보였다. 이번 방송을 통해 동생은 형에게 속내를 고백했고, 형도 자신의 기준에 따라 동생을 평가하는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동생을 받아들이려 노력했다. 형제의 관계 회복 프로젝트를 시청자도 응원하고 나섰다. 8일 1부 시청률은 5.3%, 2부 시청률은 4.9%를 기록하며 선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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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슬퀸 프로젝트'는 헬로비너스 나라, 가희, 스테파니, AOA 찬미, 나인뮤지스 경리, 달샤벳 수빈, 트와이스 정연이 개인 트레이너와 호흡을 맞춰 머슬퀸의 기량을 뽐내는 서바이벌 토너먼트. 출연진들이 모두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레깅스와 탱크탑 등 노출 의상을 착용하고 등장한 탓에 여성 시청자의 야유와 비난은 받았지만 남성 시청자에게는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여성 시청자는 '보기 민망했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남성 시청자들은 '진정한 수신료의 가치'라며 환호했다. 그나마 절반의 성공은 거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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