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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1980년대 후반 홍콩 누아르 열풍을 일으킨 '영웅본색' 시리즈가 차례로 재개봉된다.
'영웅본색'의 폭발적인 흥행에 힘입어 제작된 '영웅본색 2'는 더욱 깊어진 남자들의 의리와 한층 더 화려해진 액션으로 신드롬을 몰고 왔다. 전편에 이어 바바리코트를 입고 성냥개비를 입에 문 주윤발은 남성들의 열광적 지지를 받았고, 장국영은 수려한 외모와 애절한 연기로 여성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특히 장국영이 공중전화 부스에서 아내에게 전화해 아이의 이름을 지어주던 장면은 '영웅본색2'를 대표하는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1988년 '영웅본색 2' 국내 개봉 당시 주윤발과 장국영이 내한해 화제가 됐으며. 이 영화는 개봉관이었던 화양극장의 40년 역사상 최고 흥행작으로 자리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