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연출 신경수|극본 김영현, 박상연)의 변요한이 대의를 위한 안타깝고도 굳은 결의로 안방극장에 울림을 선사했다.
드디어 육룡이 그토록 바라왔던 새 나라 조선이 건국됐다. 역사가 진행될수록, 삼한제일검 이방지(변요한 분)의 의지뿐만 아니라 무공 또한 날로 강해지고 있다. 이 날 이방지는 척사광(한예리 분)의 곡산검법을 흡수할 정도로 강해진 모습으로, 잠시 마주친 길선미(박혁권 분) 역시 검을 겨룬 뒤 "이렇게 성장을 한단 말이지?"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처럼 이방지는 엄청난 무공은 물론 절제 속에 깊이 있는 감정까지 담아내야 하는 인물. 변요한은 단 60분 동안에도 눈이 번쩍 뜨이는 화려한 액션은 물론, 담담해서 더 슬프고 안타까운 이방지의 감정선까지 표현해내며 "역시 변요한"다운 연기 내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대의를 위해 어머니를 잊었다는 이방지. 그가 서서히 틀어지는 육룡들의 관계 속에서 어떤 위치에 서게 될 것인지, 나아가 변요한이 이 복잡하고도 의미 있는 인물을 어떻게 더 보여줄 것인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는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SBS를 통해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