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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육룡이 나르샤' 육룡들이 틀어진다.
힘겨운 대화를 마친 뒤 밖으로 나온 정도전 앞에 이방원이 섰다. 정도전은 모두 각오한 일이라 말하는 이방원을 향해 "이제 이 대업에 너의 자리는 없다"고 읊조렸다. 이미 '재상총재제'를 통해 새 나라에 자신의 자리가 없음을 알고 있던 이방원은 "처음부터 이 대업에 저의 자리는 없었던 것 아닙니까?"라고 외쳤다. 정도전과 이방원의 대립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이런 가운데 2월 8일 방송되는 '육룡이 나르샤' 37회에서는 이방원과 정도전 이외에도 인물들의 관계가 서서히 틀어지고 어긋나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방원과 이성계(천호진 분)의 관계 역시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난 방송에서 이성계는 정몽주를 죽인 아들 이방원에게 단도를 내밀며 목숨을 내놓으라고 했다. 이어 이방원이 칼을 집어 들자 벼루를 던졌다. 조선 건국을 앞두고 아버지 이성계와 아들 이방원의 사이는 어떻게 변할 것인지 눈 여겨 봐야 할 시청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서서히 관계가 틀어지고 벌어지기 시작한 이방원과 육룡들의 이야기는 오늘(8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육룡이 나르샤' 37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