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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육룡이 나르샤' 드디어 조선이 건국된다.
피의 선죽교, 하여가-단심가가 방송되며 '육룡이 나르샤' 역시 날개를 펼쳤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은 것. 이런 가운데 2월 8일 '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은 첫 번째 용 이성계(천호진 분)의 즉위식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사진 속 이성계와 강씨 부인(김희정 분)은 왕가의 관복을 차려 입은 채 위풍당당한 걸음으로 궁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이성계와 강씨 부인 곁에는 지금까지 육룡과 함께 달려온 공신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정몽주를 격살한 이방원은 물론, 이성계에게 역성혁명의 의지를 심고 대업의 마음을 품게 했던 조선의 설계자 정도전(김명민 분)도 우뚝 서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방원과 정도전의 사뭇 다른 표정이다. 두 사람은 누구보다 조선 건국을 바라던 인물이다. 그러나 정몽주 격살을 두고 이방원과 정도전의 뜻이 갈라지며 '육룡이 나르샤'의 극적 긴장감을 끌어 올렸다. 이성계의 즉위식 이후, 육룡들의 관계 변화가 어떻게 이뤄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드디어 임금의 자리에 오른 이성계, 그리고 조선 건국 앞 육룡의 이야기는 오늘(8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육룡이 나르샤' 3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